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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제사회연구원 창립기념강연회 - 송호근 교수 강연 기사

  • 관리자
  • 1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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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한국, 북한 설득 못하고 일본과는 갈등..고립 우려" - https://www.yna.co.kr/view/AKR20190903166900004?input=1195m


"군사동맹과 역사동맹의 딜레마 극대화…군사·역사 대치선 낮춰야"

초청 강연하는 송호근 교수
초청 강연하는 송호근 교수(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송호근 포항공대 석좌교수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경제사회연구원 창립기념강연회에서 가교국가의 요건, 역사적 운명가꾸기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19.9.3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송호근 포항공대 석좌교수가 국제사회에서 한국이 고립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 교수는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경제사회연구원 창립기념강연회'에서 '가교 국가의 요건'이라는 강연을 통해 "지금은 군사동맹과 역사동맹의 딜레마가 극대화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송 교수는 대한민국에 '역사 대치선'과 '군사 대치선'이라는 2개의 대치선이 있다고 본다.


역사 대치선은 일본의 식민지배를 겪으면서 동아시아 대륙과 일본 사이에 형성됐고, 군사 대치선은 6·25 전쟁 후 휴전선을 따라 북한·중국·러시아와 한국·일본·미국 사이에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그동안 한국은 군사 대치선은 높이고 역사 대치선은 낮추며 발전해왔다고 그는 설명했다.


송 교수는 현 정부 들어 북한과 북핵 논의를 통해 군사 대치선을 낮추려 했지만, 잘되지 않았고, 오히려 한일 갈등으로 역사 대치선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군사·역사 대치선이 모두 높아지면 국제 사회에서 고립된다"며 "우리는 두 대치선을 모두 낮춰 가교 국가로 가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송 교수가 말하는 가교 국가란 중국·러시아와 미국·일본의 대결을 중화시키는 화해 지대이다.


그는 "한국은 분절돼 갇힌 나라지만 양쪽 블록을 움직일 기회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교수는 가교 국가로 가기 위해선 북한을 설득하는 동시에 일본과는 '용서하지만 잊지는 말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화해 요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국민이라는 생각보다 시민이라는 생각으로 국경선을 포용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이념보단 현실을 따라가고 개방하며 포용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창립식을 한 사단법인 경제사회연구원은 우리 사회의 분열된 여론을 수렴하고 미래를 위한 공론을 형성하자는 취지로 설립됐다.


이상민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법무법인 율촌 변호사)이 이사장을 맡았으며 장훈 한국정치학회장, 양승목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등이 임원을, 안대희 전 대법관이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연구원은 앞으로 경제·정치·사회·문화 등 다양한 이슈들을 공론화하고 특강과 저술지원, 번역지원 등 사업을 할 계획이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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